[스크랩] F-35의 내부 무장이 힘든 이유에 대한 구조적 분석
위의 사진은 정면에서 본 F-22와 F-35의 모습입니다. 아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즈부분의 처리가 F-22가 더 스텔스 개념에 부합하는 것 같군요.
그러나 내부는 완전히 딴판입니다.
F-22는 ATF로 설계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최강의 대공전투기로 설계되었던 것이죠.
그러니 엔진도 쌍발로 설계되고, 무장도 대공무기인 암람을 탑재할 수 있으면 되었습니다.
제가 대충 그림 그림이라 엉망이군요.
그림에서 보시듯이 F-22는 쌍발엔진으로 인해 Centre Bay의 깊이가 아주 얕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암람을 탑재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F-22에도 대지공격용 무기의 탑재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그렇다고 설계를 다시 할 수는 없죠.
해서 찾아낸 대지 공격용 무기가 GBU-32 JDAM 1,000 lb급입니다. 좀더 큰 폭탄, 좁은 공간에
구겨넣을 수 있는 보다 작은 구경의 폭탄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겠죠. 그러나 공간의 한계는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F-22 는 F-35에는 없는 사이드 Bay가 있고, 중앙 Bay의 폭이 넓고 반듯하죠. 따라서
대공무기를 탑재하기엔 지장이 없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상에 따른 짜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Hi 기인 F-22의 대지공격력의 한계점(스텔스 한경에서의)을 보완하고자 Lo기인 F-35에서는
좀더 큰 대지공격용 무기가 장착되도록 설계가 됩니다.
다음 그림을 보시죠.
F-35가 F-22와 내부설계에서 가장 다른 점은 단발기란 점입니다. 엔진이 동체의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F-22같은 사이드 Bay도 없고, 무기는 그림처럼 엔진의 옆쪽 짜투리 공간으로 밀려납니다.
그런데 이 자투리 공간의 특징을 보면 좁고 둘로 나뉜 대신 깊이가 깊습니다. 그래서 2,000lb급 JDAM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 폭이 좁고 평평하지 않아 활용도가 매우 낮습니다. 스테이션을 늘리려 해도 붙일 곳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점이 F-35에 대공무기를 보다 많이 탑재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아마도 미국은 물론 F-35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가들은 내장 무기개발에 열심일 것입니다.
이 관계는 백선호님이 잘 알려주셨죠.
구조적 결함 때문에 숫자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림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