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타 4피를 노린 JSF가 성공하려면...
JSF 프로그램은 정말 미국이 아니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대형, 복합 프로젝트입니다.
국제적 개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기체를 완성하기도 전에 외국 자본을 끌어들인 점.
이로서 판로를 미리 확보한 점.
하나의 기본설계로 다른 용도의 3가지 베리언트를 동시해결하려 한점.
(특히 STOVL 모델까지 해결하려 한 점은 가히 혁신적인 시도.)
전투기 개발사에 큰 획을 그을 이 획기적인 시도가 최근 위기에 봉착했다는 징후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미국의 욕심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1타 쌍피 정도로 만족해야
했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
거의 같은 설계로 STOVL까지 해결하려 한 것은 비용의 상승 측면에서 좀 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직이착륙 버전은 탈락한 보잉의 FX-32를 보완해서 쓰는
것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보잉이 미국 비행기로는 익숙하지 않은 델타익을 채택한 것도
비용의 절감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이 수직이착륙 부분의 제어 프로그램 상의 문제점을 완전 해결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니러니 하게도 두 기종간의 승부는 이 수직이착륙 부분에서 명암이 갈려버렸죠.
FX-32가 뭐 모양이 안좋기도 하지만 ...
또한 수직이착륙기의 효용성입니다. 대형 항공모함이 지천에 널린 미국에게 수직이착륙기가
과연 얼마나 필요할까요...
어쨌던 일단은 벌어진 일이고 이것을 최대한 잘 마무리 하려면 ...
1. 가격을 낮추어야 합니다.
미국 내의 수요를 처음 계획대로 가져가기는 힘들 겁니다. 따라서 해외 수출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비교적 대량 구매를 하는 나라에는 과감히 필요기술 이전하고 정비센터
지어줘야 합니다.
기술 유출이 겁나면....그냥 망해야겠죠.. 이것저것 다 챙기 먹으려면 자폭하는 수밖에...
2. 미국이 다운그레이드 고려한 것은 확실합니다. 이 다운그레이드 포기해야 합니다.
미국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물론 5세대 급에서 현재는 대항마가 없다는 잇점이 있으나
반대로 F-35를 하루라도 서둘러 구매해야 할 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군사적 대립도 없습니다.
딜에서 불리한 것은 현재 미국입니다.
3. 정체성을 분명히 해주어야 합니다.
말이 멀티롤이지. 뭐 하나 시원한 것이 없습니다. 스텔스성 유지를 위해 내부 무장만 할 경우
대지공격력도 약하고, 대공능력도 약합니다.
일반 비행기처럼 외부 파일런에 주렁주렁 달면 스텔스 성이 훼손됩니다.
해결 방법은 그냥 과감하게 스텔스 기능이 부수적인 것이 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즉, 대공용으로 쓸 경우는 구조 변경을 해서라도 최소한 암람 6발은 내장토록 해주고..
대지 스트라이크용을 쓸 때는 과감하게 "준 스텔스기"로서 역할 하도록 외부에 장착해도 RCS치가
낮은 장착 무기를 후속개발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운용교리를 미국이 어느 정도는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4. 성능을 확실히 입증해주어야 합니다.
JSF를 보면 잘 만들어지고 세련된 전자기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너무 세련되서 믿음이 오히려 안갑니다. 그리고 발표한 성능 어느 하나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비용 아끼려고 HUD 안달고 HMD만 채택한 점 등등...
향후 미국이 특히 한국과 일본에 매우 강한 로비와 구매압박을 넣을 것 같은데요.
F-35를 한국과 일본에 팔아먹으려면 미국이 정비창 문제를 양보해서 각각 지어주고,
그리고 게체에 대한 다운그레이드는 생각도 말아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이 바보는 아니죠.
그거 싫으면 혼자 끌어 안고 자폭하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