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 및 지식

수송기 시리즈 - IL-76 Candid

수리사바하요 2006. 3. 24. 21:31

 

IL-76 Candid

 

 

 

IL-76은 1971년 3월 25일에 첫비행하고 같은 해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된 화물수송기로 1974년부터 군용형인 IL-76M이 소련 공군에 배치되기 시작 하였으며 1977년부터는 민간형인 IL-76T가 아에로플로트에 취역하였다.

 

 

주익은 면적이 매우 크며 후퇴각이 작고 전체 날개폭에 걸쳐 앞전 슬래트와 뒷전의 3단 플랩이 설치되어 매우 강력한 STOL 성능을 발휘하며 이착륙성능을 중시하여 설계되었다. 또한 소련기로서는 처음으로 제트엔진을 파일런에 설치하였다. 동체는 폭 3.40m, 높이 3.46m, 길이 24.5m(램프부분 포함)의 넓은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C-141과 같은 방식으로 열리는 화물문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아래쪽으로 열리는 램프겸용의 하단도어는 차량의 자주탑재와 화물의 공중투하가 가능하다.

 

 

IL-76은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도록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동항법장치, 자동 착륙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소련식으로 기수에는 유리로 된 항법사석을 설치해 놓고 있다. 메인랜딩기어는 4개의 다리에 각 4개씩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륙후 90도로 꺾어 안쪽으로 격납한다.

 

 

1980년부터는 개량형인 IL-76MD, 1982년부터는 IL-76TD의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이들 기체의 총중량은 170,000kg에서 190,000kg으로 최대 페이로드는 40,000kg에서 48,000kg으로 향상되었으며 연료 탑재량도 증가하였다. IL-76의 생산은 1996초에 900대를 달성하였으며 현재도 월평균 4대씩 생산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친러시아 국가에서 사용중이며 서방측에서도 차터기로 사용중이다. 북한공군도 수대 보유하고 있다.

 

<<성능제원>>
제작사: 러시아(lyushin社)
엔진: 4x 117.7kN Aviadvigatel D30KP turbofans
        (il-76MF형 - 4x 156.9kN Aviadvigatel PS90AN turbofans)

날개길이: 50.50m
길이: 46.59m
높이: 14.76m
속도: il-76T/TD/MF형 - (순항속도)750 ~ 800km/h / (최대속도)850km/h

최대이륙중량: (빈상태)101,000kg
il-76T형 - 170,000kg
il-76TD형 - 190,000kg
il-76MF형 - 200,000kg

최대적재중량(T/TD/MF형): 52,000kg

항속거리: il-76T/TD/MF형 - (연료만재시)6700km ~ 7300km / (화물적재시)3,650km ~ 5,200km

 

한편 동체를 6.6m 연장하여 화물실 용적을 30%늘리고, 엔진을 PS-90A-76(추력16,000kg)으로 바꾸어 페이로드를 52,000kg까지 끌어 올린 IL-76MF기도 있다. 이 기체는 항속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되었으며 1995년 8월 1일에 첫비행을 하였고 1996년에는 민간형인 IL-76TF도 완성되었다.

 

IL-76의 파생형으로는 소방용기인 IL-76DMP, 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기인 베리에프 A-50 메인스테이, 공중급유기인 IL-78 마이다스, 동체 위에 원통형 레이돔을 설치한 공중지휘기인 IL-76SK 등의 존재가 알려지고 있다.

 

                                                           IL-76TD 화재진압 수송기

                                   IL-76 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A-50

 

                   

                                                    IL-78 Midas 공중급유기

 


 

사진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