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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성重 500억弗 수주..LNG-FPSO 1척 50억$ >>크루즈선 12억$

수리사바하요 2009. 7. 30. 08:28

 

 

삼성重 500억弗 수주..LNG-FPSO 절대강자 각인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500억달러 규모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선 수주에 성공,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한국 조선업계에 희망의 신호탄을 쐈다.

29일 삼성중공업은 네덜란드 에너지기업 로열더치셸과 향후 15년간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설비(LNG-FPSO)’ 10척(500억달러 규모)을 장기수주하는 개가를 올려 이 분야에서 절대강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척당 50억달러에 달해 가장 비싼 선박으로 통한다.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등의 가격이 척당 1억달러 정도다. 또 드릴십 중에서 제일 비싼 게 10억달러, 초대형 유람선인 크루즈선이 12억달러 정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억달러짜리 LNG-FPSO 한척만 해도 전 세계 조선해양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며 “15년간 장기적으로 10척씩 500억달러 규모로 공급계약을 맺은 것조차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징완 부회장은 ‘대박’을 예견한 듯 올해 상반기부터 조만간 로얄더치셸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해왔다.

하지만 수개월째 수주소식이 들리지 않자 일각에선 수주금액을 두고 양측 간의 이견으로 계약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소식도 들려와 초조함이 더했다. 김징완 부회장은 그렇지만 이번 수주 대박으로 그동안의 우려를 깔끔히 씻어내면서 조선업계의 명장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삼성중공업은 2척의 원유생산용 FPSO를 지난 2002년에 로열더치셸에 인도했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LNG-FPSO를 개발했다.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한 LNG-FPSO 5척 전량을 싹쓸이한 실적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한 로열더치셸은 지난 1907년 네덜란드의 로열더치 석유회사와 영국의 셸 운송·무역회사와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지난해 매출이 4583억달러, 순이익이 265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최대의 에너지기업이다.

향후 LNG-FPSO 사업의 시장 전망도 밝아 이 분야 세계 최강자인 삼성중공업의 수익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년간 심해유전 개발용 드릴십이 무려 44척 규모로 발주되며 해양 플랜트 시장을 주도했으나, 그간 드릴십이 투입돼 많은 유전과 가스전들이 발견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유 생산설비인 FPSO나 가스 생산설비인 LNG-FPSO 등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호주, 서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해상가스전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15년까지 매년 3∼4기, 약 40∼50억달러 규모의 LNG-FPSO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및 BG 등 대형 오일메이저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전문가들은 오일메이저들의 유전개발을 위한 손익분기점이 되는 기준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50달러였으며, 현재 유가가 65달러를 넘어섰고 중장기적으로 오를 전망이라 에너지 생산설비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회사들과 대형 FPSO 건조를 위한 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발주될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등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파미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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