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외신 및 해외반응

해외 기사 번역: 올림픽의 보석: 김연아

수리사바하요 2010. 4.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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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1.JPG (96.4 KB)



아까 번역글 올린다고 했는데 시간내서 걍 간단히 번역해봤어. 의역한 부분도 있으니 편하게들 보시길.
원문: http://popwatch.ew.com/2010/02/28/olympic-stud-of-the-olympics-kim-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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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벤쿠버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하키에 관심이 있건 없건을 떠나서 지금 연장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금메달 결정전을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군가 지금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 중 이빨로 14골을 넣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이미 이번 올림픽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봤다고 할 수 있다. 

여기 PopWatch에서는 지난 2주간 있었던 올림픽 경기에 집중력, 힘, 인내 그리고 개성을 보여준 여러 선수들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들의 리스트를 뽑아 보았다. 우리는 승리의 순간(에반 라이사첵),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조애니 로쉣)을 보았다. 그리고 또한 긴 시간동안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대감을 이겨낸 순간(린지 본) 그리고 자신들의 한계치에 피해자가 된 순간(오...린지 본!)등을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어떤 종목에서 우승을 한 순간 또한 보았고(로드딕 컴바인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선수들)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순간(커리어 마지막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 멋진 금메달을 딴, 이제 더 이상 선수단 숙소에서 각방을 쓰지 않아도 됬으면 하는 쉔자오 커플)을 보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틀어 누가 가장 최고였고 우리가 가장 많이 기억하게 될까? 구글에가서 대한민국 국가의 가사를 잠시 검색해 보시라. 왜냐하면 우리가 뽑은 올림픽의 최고 보석은 김연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에서는 그녀의 업적이 꽤 평범해 보인다. 그녀는 가슴아픈 개인적 비극을 딪고 일어난 것도 아니요 그저 올림픽에서 메달 한개를 땄을 뿐이다. 그녀는 올림픽 이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아우라를 내뿜는 우승 후보이자 현 채점 시스템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도 사람들은 그녀가 역사상 최고의 스케이터일지 모른다라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그녀의 훌륭한 쇼트 프로그램 이후, 그녀가 우승하지 못할꺼란 이유따위는 사라졌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라. 기대치가 크면 보통 끝에 실망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페이톤 메닝은 슈퍼볼에서 공을 가로채기 당했다. 로저 클래맨스 또한 무너진 경우도 많다. 토리노에선 보드 밀러가 높은 기대 때문에 흔들렸다. 영웅담은 참 쉬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영웅적인 행동은 매우, 매우 어렵다.

그동안의 꾸준함으로 자신들의 명성을 쌓아온 의심할 필요없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올림피언 중 몇명인 안톤 오노와 마이클 펠프스와는 달리 김연아에게는 단 한번의 기회 밖에 없었다. 그 다음 기회는 없었으며 그 다음 대회 또한 없었고 실패했을 경우 명예를 회복할 기회도 없었다.
한번의 쇼트 프로그램 이후 롱 프로그램, 그게 전부였다. 한 사람이 시리얼 한 그릇을 먹는데 걸릴만한 7분 정도의 시간 밖에 없었다. 그 7분동안 김연아는 자신의 평생 훈련과 희생의 결과물을 내야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뒤에서 비명을 지르며 카메라폰을 휘두는 4800만명의 한국인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해야 했다.

자신의 올림픽 순간이 눈 깜짝하는 시간에 지나버린 또 다른 올림픽 선수인 숀 화이트(스노보드 최강자 금메달리스트)와는 달리 김연아는 자신의 조국이 강국인적 없었던 종목에서의 유일한 스타였다. 그녀의 희귀성과, 고독한 재능덕에 그녀의 명성은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었다. 그녀는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을 위해 그녀의 조국을 떠나야 했다. 그녀는 확실히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맙소사! 그녀는 자신의 광고에 노래까지 불렀어), 하지만 광고를 제외하고도 한국인들의 집착스러운 관심을 견디긴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김연아는 이런 올림픽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18점을 갱신 해버렸다. 그녀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점프를 뛴 것도 아니고 감동적인 수준으로 요소를 충족시켜 점수를 쌓은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피겨스케이팅의 필수 요소들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그녀는 정말 보기에 힘들이지 않고 하는 듯했고 그녀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이것을 해냈다.  목요일 저녁(2월 26일) 깃털같이 우아한, 거의 실수 없는 롱 프로그램 이후
그녀의 얼굴에는 기쁨과 뚜렷한 안도감이 보였다. 그 순간 만큼은 그녀가 압박, 기대감, 그리고 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그 순간에 자유로웠다. 사실 플레티넘 메달 같은 것은 없다. (예브게니 플로쉔코의 실망감은 말로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ㅋㅋ) 하지만 그런 것이 있다면 나는 김연아에게 주고 싶다. 


원문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889923




같은글 다시 번역한 디씨인싸이드의 글


The 2010 Winter Olympics aren't over yet: The US and Canada are tangling in an overtime gold-medal hockey match that everyone I know is watching, regardless of whether they care about hockey or not. But unless someone on that ice manages to score 14 goals using only their teeth, we've seen the best individual performances these Games have to give.


2010년 동계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평소 아이스 하키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하키 오버타임 금메달 매치에서 미국과 캐나다가 서로 뒤엉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거기서 싸우는 누군가가 이빨만 사용해서 14개의 골을 넣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이미 이 올림픽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개인 경기를 목격했다고 할 수 있겠다.


 

Here at PopWatch, we've brought you our picks for the Olympic Stud of the Day over the past two weeks, those men and women who made our hearts stop with their athleticism, strength, endurance, and character. We've seen moments both triumphant(Evan Lysachek!) and touching(Joannie Rochette!); we've applauded for those who overcame long odds(Lindsey Vonn!) and those who fell victim to their own limitations(uh...Lindsey Vonn!). We've seen firsts (the Americans who medaled in Nordic combined), and lasts(the celebratory, career capping gold for skating pair Shen and Zhao, who can hopefully stop living in seperate dorm rooms now).


여기 PopWatch에서 우리는, 지난 2주 동안 그들의 스포츠 정신, 강인함, 인내심 그리고 개성을 통해 우리의 심장을 멎게 했던 남녀 선수들 가운데 이번 올림픽 최고의 선수를 소개할까 한다. 우린 승리의 순간(에반 라이사첵!)과 감동적인 순간(조애니 로셰트!)을 함께 목격했다; 또 오랜 징크스를 극복한 선수(린제이 본!)와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희생양이 된 선수(...린제이 본!)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우리는 최초의 순간(노르딕 컴바인에서 메달을 딴 미국인 선수)을 목격했으며, 마지막 순간(이제 더 이상 선수촌에서 각방을 쓸 일이 없기를 바라는, 페어 스케이팅의 쉔-자오의 경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념할 만한 금메달)도 지켜 봤다.


 

But who was the best? Who, when we look back at the Vancouver Olympics, will we remember most? Please take a moment to google the lyrics to the South Korean National Anthem, because out Olympic Stud of the Olympics is...


하지만 누가 최고였을까? 누가, 밴쿠버 올림픽을 돌이켜 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될까? 잠시 짬을 내서 한국의 애국가 가사를 구글링해 보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가 뽑은 올림픽 최고의 선수는 바로...


 

Kim Yu-Na!


김연아니까!


 

On paper, Kims accomplishments seem quite mundane: The 19 year old South Korean figure skater only won one medal. She didnt overcome personal tragedy or heartbreak. She was the prohibitive favorite coming into these games, and the current world record holder under the new scoring system. Even before her Olympic performance, people were calling her Possibly The  Greatest Female Skater Of All Time. And after her brilliant short program, there was absolutely no reason to expect she wouldnt coast to a win.


서류상으로, 김연아의 업적은 딱히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 19살의 한국인 피겨 스케이터는 단 하나의 메달을 땄을 뿐이다. 그녀가 개인적인 비극이나 애통함을 극복한 것도 아니다. 그녀는 이 올림픽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신체점제하의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했다. 이미 그녀의 올림픽 경기 전부터, 사람들은 그녀가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피겨 스케이터일 거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리고 그녀의 빛나는 쇼트 프로그램 이후, 그녀가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그 어떤 이유도 찾아볼 수 없었다.


 

But think about it: More often than not, doesnt that sort of build-up end in disappointment? Peyton Manning threw an interception in the Super Bowl. Roger Clemens liked to choke in the clutch. In Torino, Bode Miller crumbled under the weight of expectations. Tiger Woods, we hardly knew ye. Heroic backstories are easy. Actual heroism is really, really hard.


하지만 생각해 보라: 그러한 종류의 기대감은 대개 실망으로 끝나지 않았던가? 페이튼 매닝은 슈퍼볼에서 인터셉트를 당했다. 로저 클레멘스는 힘겨운 상황에 자주 맞닥뜨리곤 했다. 토리노에서 보드 밀러는 기대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타이거 우즈는, 예전의 그가 맞나 싶을 정도다. 영웅적 배경을 만들기는 쉽다. 실제로 영웅적 행위를 해내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다.


 

Unlike Apolo Ohno or Michael Phelps certainly Americas most celebrated current Olympians, men whose consistent excellence has won them much-deserved fame Kim has but one opportunity to be a hero. There is no next heat, no next event, no chance for redemption. There is just a short program, and then a long program, and it is over. Combined, those two skates last seven minutes about the length of time it takes to eat the average bowl of cereal. In those seven minutes, Kim had to honor a lifetime of training and sacrifice. And she had to do it while carrying the dreams of 48 million shrieking, cameraphone-wielding South Koreans on her back.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자, 지속적인 탁월함으로 그에 걸맞는 명성을 획득한 아폴로 오노나 마이클 펠프스와는 달리, 김연아는 영웅이 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만을 가졌을 뿐이다. 그녀에게 다음 번 예선이나, 다음 경기, 구원을 위한 다음 번 기회 같은 건 없다. 그저 쇼트 프로그램 하나, 롱 프로그램 하나만이 있을 뿐이다. 두 개를 합해서 시리얼 한 그릇 먹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한 7분 정도다. 7분을 위해, 김연아는 평생 동안의 훈련과 희생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리고 그녀는 카메라 폰으로 무장한 채 소리를 질러대는 4 8백만 명의 한국인을 등에 업고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것을 해내야만 했다.


 

Unlike Shaun White another media-savvy athlete whose Olympic moments spin by in a flash Kim is the lone star of her nation, competing in an event no South Korean has ever dominated. Because of her rare, solitary talent, her fame is all-encompassing. She had to flee her home in order to train in peace. Shes courted much of her celebrity, certainly (the girl sings her own ad jingles, for crying out loud), but even without commercial endorsement, the obsessive attention of her countrymen would likely be impossible to bear.


올림픽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회전을 보여주었던 또 다른 미디어에 친숙한 선수인 숀 화이트와는 달리, 김연아는 일찍이 그 어떤 한국인도 지배한 적이 없는 종목에 참가하는, 조국에서의 외로운 스타다. 그녀의 희귀하고 유일한 재능 덕택에, 그녀의 명성은 전 국가를 아우른다. 그녀는 평화롭게 훈련하기 위해 조국에서 벗어나야 했다. 그녀는 확실히 유명세로 인해 많은 구애를 받고 있지만(이 소녀는 그녀의 CM송도 직접 부른다, 세상에나!), 이러한 광고가 아니더라도 한국 사람들의 지나칠 정도의 관심은 견딜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At these Olympic Games, Kim smashed her own world record by 18 points. She did it not by muscling her way through unprecedented jumps or impassionately executing tasks to collect points, but by transforming the requirements of her sport into art. She made it look effortless. And she did it when it mattered. The relief on her face after skating Thursday night’s weightless, elegant, almost error-free long program was joyously palpable. In that one moment, she had no pressure, no expectations, no doubt. In that one moment, she was free. There is technically no such thing as a platinum medal — much to Evgeni Plushenko’s dismay – but if I had one, I’d give it to her.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그녀의 종전 세계 신기록을 18점이나 경신했다. 그녀는 단지 이제껏 보지 못한 점프들을 온 힘을 다해 뛰거나, 점수를 따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스포츠가 요구하는 것들을 예술로 변모시키면서 그 일을 해냈다. 그녀는 그것을 힘 하나 들이지 않고 해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것을 해 냈다. 목요일 밤 무중력처럼 가볍고, 우아하고, 무결점에 가까운 롱프로그램을 끝낸 후 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안도감은 유쾌하리만치 명백했다. 그 순간 그녀에게는 어떠한 압박도, 기대감도, 의구심도 없었다. 그 한 순간, 그녀는 자유로웠다. 엄밀히 말해-예브게니 플루쉔코에게는 무척 실망스럽게도-플래티넘 메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내게 하나가 있다면 난 그녀에게 주었을 것이다.



Your turn, PopWatchers? Who was your Olympic Stud of the 2010 Winter Olympics?


PopWatcher 여러분, 당신의 차례다. 당신의 2010년 올림픽 최고의 선수는 누구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