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외신 및 해외반응

[펌]소니아 비앙게티-플루센코, 연아 언급, 신체점제

수리사바하요 2010. 3. 1. 16:20

어떤 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합쳐서 올려달라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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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센코는 2위를 차지하고 은메달을 따냈다. 탱고 아모르에 맞춰 스케이팅하면서 그는 훌륭한 쿼드러플 토룹과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어려운 콤비네이션을 뛴 건 이번 대회에서 그가 유일했다. 그렇지만 그의 프로그램의 나머지 부분에 관해서는 그는 그저 안전하게 플레이했다. 그는 도입부의 쿼드외에 7개의 트리플을 뛰었지만, 그중 몇몇은 흔들리고 불안한 착지를 했다. 그가 넘어지지 않은 건 그의 엄청난 경험 덕택일 것이다. 또한 그의 다른 점프 콤비네이션은 트리플 과 더블 점프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그의 스핀도 라이사첵의 것만큼 좋지 않았고 스텝 시퀀스 중에도 하나는 점수를 덜 받았다. 내가 보기엔, 프루센코의 프로그램은 내가 그에게서 기대했던 강도와 감정의 레벨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4년의 공백후 올림픽 포디움에 돌아와 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업적으로 여겨져야 하지만, 플루센코는 전혀 만족하지 않았고 그의 금메달을 빼앗겼다고 느꼈다. 경기후 그는 이렇게 말했다 : “만약 올림픽 챔피언이 쿼드를 뛰는 법을 모른다면, 글쎄 모르겠다. 이제 그건 남자 스케이팅이 아니라 댄싱이다. 그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얼마나 슬프고도 잘못된 일인가.. 플루센코는 그가 적은 점수차로 라이사첵에게 진 것이 쿼드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전체 스케이팅 프로그램의 차이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라이사첵이 피겨스케이팅에서-혹은 우리가 얘기하듯 예술 스케이팅에서-쿼드를 뛰지 않고도 금메달을 따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어 기쁘다. 플루센코의 점수에서 잘못된 것은 그가 2위를 한 것 보다는 프로그램 구성점수 부분에 있어 그가 받은 점수들이다.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는데! 그는 라이사첵과 똑같이 총점 82.90을 받았다. 이건 분명히 잘못됐다. 라이사첵이 훨씬 나았다.

나는 더 어려운 요소들을 시도하는 스케이트들을 보상하고 격려하도록 이 시스템이 몇가지 주요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플루센코와 그의 코치의 의견에 동의한다. 나는 점프를 평가하는 점수 체계가 잘못되었고 그 점프들의 진짜 어려움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데에 동의한다. 또한 쿼드나 트리플을 완전히 돌았지만 엉덩방아를 찧은 점프가 1/4바퀴 모자르게 돌았지만 제대로 착지한 점프보다 점수를 더 받는 것과 같은 너무 많은 모순이 있다. 채점 체계를 개선시키는 방법에 대해 많은 제안들이 ISU의 주목 가운데 몇 번이고 제출되었다. 우리는 그들이 그러한 제안들을 고려해 보고 필요한 변화는 반아들이기를 바랄 뿐이다. 스케이터들과 코치들인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시행되는 한은, 좋든 나쁘든, 스케이터들과 코치들, 안무가들은 그것을 따르는 수밖엔 없다. 비록 그것이 모두에게 악몽처럼 힘들다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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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압도적으로 최고였다. 그녀는 총점 228.56으로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쇼트와 프리 모두에서 선두에 섰다. 너무 월등해서 여자 싱글 부문의 경쟁은 마치 2위 자리를 위한 경쟁처럼 보였다. 조지 거쉰의 음악에 맞춰서 연기하면서 그녀는 스피드와 스포츠열, 그리고 우아함에 있어서 경쟁자가 없었다. 그녀의 점프들은 최고의 기술적 퀄러티를 보여주었는데, 완벽한 스피드 속에 제대로 뛰어올라 전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는 것처럼 가볍게 착지했다. 그녀의 스핀은 엄청난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끝까지 결점이 없었으며,  표현력으로 관중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그녀의 퍼포먼스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매혹적이었던 점은 깊은 엣지를 사용해 스케이팅하는 동안 보여준 그녀의 팔과 머리, 몸의 사용 방식이었다. 그녀는 깃털처럼 가볍다. 빙판위의 그녀는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답다.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다. 연아는  다른 행성에서 그녀 자신만의 레벨에 있는 것 같다. 그녀는 피겨 스케이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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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지만 개선된 점은 없는 이 체점 체계의 원래의 주된 목적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요소들, 필요한 점프들과 스핀들을 더 잘 수치화 해서 악명높은 부정 심판들이 속일 여지를 줄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실 신체점제는 구체점제보다 더 심하다. 이건 완전히 속일 수 있다! 구체점제의 6.0점수 체제에서 심판들이 프리젠테이션 점수를 사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점수를 올리는 게 가능했다면, 지금 심판들은 다섯 개의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를 사용해서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다. 이제는 집에서나 경기장에서 보는 관중들은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지를 결정짓는 스크린에 뜨는 알 수 없는 숫자들 외에는 각 구성요소의 점수들을 바로 보지 못한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심판들은 이제 그들이 점수를 조작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한 개의 점수 대신 다섯 개의 점수를 가지고 장난 칠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그런 것은 익명성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또한 게다가 모든 절차는 훨씬 더 비용이 많이 든다. 도대체 이 무슨 쓸데없는 낭비란 말인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우린 이것을 ‘개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더욱이 이제는 9명의 심판만이 한 경기를 평가한다. 그 중 둘의 점수는 완전히 뽑기운에 의해 제외되므로, 일곱명만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접수는 제외된다. 따라서 각각의 요소와 구성요소들에 단지 다섯명의 판정만이 결과를 결정짓는다. 다섯명만의 점수에 의해 결정된 평균은 금메달을 결정짓기엔 너무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통계점수가 아닌가!

8년의 시간과 수백만 달러가 이 새로운 채점 체계를 만드는 데 쓰여졌지만, 아무것도 사실상 변한 것은 없다. 오히려 나는 더 나빠졌다고 얘기하겠다. 왜냐면 이제는 관중과 팬들도 희한한 숫자들 속에 어리둥절하고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지 심판들이 어떻게 그런 결과에 도달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술 요소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채점제는 예술성과 우아함의 중요성을 사라지게 했다.

IOC 멤버이자 2010 밴쿠버 조직 위원회 이사중의 한명인 제프 리와의 인터뷰에서, 피겨 스케이팅은 아직 채점 체계 내의 내재된 부패의 문제점을 풀어야하는 악몽같은 스포츠로 남아있다고 선언했고, 나는 별로 많은 개선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심판들이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없다. 판정하는 것이 익명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 심판이 자신이 준 점수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때는 언제나 문제가 된다. 나의 조심스러운 견해로는 그들은 아직 그것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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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창의성, 독창성을 넘어 어렵지만 지루한 기술적인 것들만 보상을 하는 데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내가 여러번 말한 바와 같이, 나에게는, 늘 피겨 스케이팅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은 예술과 운동의 완벽한 조화라는 점이다.

새로운 채점 방식의 또다른 큰 결점은 관중들이 점프 시의 1/4턴 회전부 부족이나 한바퀴 모자라는 스핀은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건 정말이지 어이없는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런 것은 피겨 스케이팅에 해가 된다. 이것은 심할 정도로 흠을 찾기에 여념없게 되었고, 스케이터들로부터 점수를 깎아내는 데에 부정적인 쪽에만 너무 치우치게 되었다. 이제 운동경기는 넘쳐나지만 예술은 없다.

이 체계가 여전히 “예술적” 점수라는 것을(소위 프로그램 구성점수)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퍼포먼스를 아주 많은 조각들로 나누어서 결과를 봐도 종종 경기장이나 TV의 관중들 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건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을 그 그림의 전체적인 인상을 보지 않고 레오나르도가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그리는 데 사용한 붓 터치와 색이 그림의 어떤 코드에 어떻게 맞춰지는가를 따져서 평가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조니 위어는 뉴욕타임즈에 스케이팅이 수학시험처럼 되어간다고 말했다.

사샤 코헨은 새로운 시스템이 선수들이 심지어 경기를 하면서도 점수를 계산하는데 초점을 두게 한다고 했다. 그녀는 스케이터의 머릿속이 지금은 숫자로 가득차 있을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건 개인성을 없애버리고 스포츠의 조금의 자유도 없애버려요. 내가 여덟 번 스핀을 다 돌았나? 내가 스파이럴을 6초간 했나? 만약 누군가 뭔가를 1초간 덜 했다면, 스파이럴 시퀀스는 인정받지 않고 그건 8점이 깎이는 셈이 되요. 그녀의 관점에서는 통계 계산이 올림픽 스포츠가 된 거지요..”


구 채점 체제하네 2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카트리나 비트는 새 체계가 “더 책임감 있게” 되었지만 “피겨를 단지 점수를 모으는 게 점수인 것으로 만들었고, 그러면 때때로 진정으로 감정적으로 연기하기는 어려워져요.” 라고 말했다.


ISU는 귀를 기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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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번역본만 올려도 진짜 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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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yeona&no=351678